김종욱 객관식 총정리 기출문제집 심화 강의

김종욱 객관식 총정리 기출문제집 심화 강의

 

형법을 공부해오면서.....어지간히 교수님들 갈아타고 정말 많은 강의를 들었다.

애시당초 legal mind라는거 자체가 나한테 맞지 않느건지, 솔직히 말해서 공부 시작하고 나서

1년여 시간이 넘게 동안, 법과목은 들어도 들어도 모르는 과목이었다 OTL

 

암만 강의를 들어도 모르겠고.....모르니, 당연히 혼자서 책 볼 엄두도 안나고, 기출문제 풀이는

딴 세상 이야기로....ㅎㅎ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 유명하다는 형법 교수님들 강의는 거의 대부분 들었다

 

김중근, 김현, 김원욱, 김종욱, 김재윤 등등등...

 

 

일단 제일 처음 암울한 시기에 들었던 김중근 교수님 강의는..모르겠다.

그냥 내가 워낙 모를때라서 강의를 들어도 그냥 딴 세상 이야기 였다 ㅋ

 

그러다가 김원욱 교수님 강의를 들었지만, 뭔가 두문자 및 키워드로 알려줘서

쉽게 문제를 풀수 있긴 한데....여전히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김현 교수님 판례로 역시 판례를 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았는데,

헷갈리는 판례가 너무 많고....여전히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1년 반에서 2년동안 형법 점수가 60점을 못 넘기는....ㅎㄷㄷ

 

그러다가 김재윤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확실히 그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고, 점수가 차차 오르기 시작했는데,

판례를 요약해놓은게 많아서, 기출문제에 적용이 잘 안됬다 (당시에는 기출문제집이 없었음)

 

그래서 김종욱 교수님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아마 내가 형법에 눈을 뜨게된 강의가 아닌가 싶다 ㅎ

 

기본서에는 기출 지문이 그대로 실려 있어서, 기출문제 풀이 적용에도 적합하고,

기출문제를 풀때에도 유사 지문들을 한번에 설명해주시니, 헷갈리는게 많이 해결됬다.

조문 문제집도, 형법 교수님들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출간을 해주시기 때문에

조문에 대한 부담도 덜수 있었고...무튼 양은 적지만, 가장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강의였다.

 

그런데.....메가에서 강의를 하시다가 남부로 옮겨가시는 바람에

다시 김원욱 교수님으로 갈아타게 됬고,

2년여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확실히 어떤 교재나 어느 교재를 보더라도 이해하기가 쉬워졌다.

특히 재산죄 파트는 안배운거 빼곤 거의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ㅎㅎ

 

그렇게 해서 형법 점수가 잘 나오게 됬지만....뭔가 암기성이 높은 키워드 방식의 강의가

나한테는 좀 맞지 않는거 같았다.

그래도 점수는 잘 나오니 그냥 의심없이 계속 원기총을 보았는데, 이번 16년도 1차에서 뒷통수를 맞고

다시 메가로 돌아오신 김종욱 교수님 객관식 총정리로 공부를 시작했다.

 

작년판 객관식 총정리로도 공부를 하긴 했지만, 원기총 위주로 해서 2번 정도 보고 안봤는데..

확실히 객관식 총정리는 기출 문제집 중에선 최고의 교재라고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기출문제집의 경우, 그냥 기출짜집기에 불과한데,

객총의 경우 준기본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 흐름에 따라 기출 지문 한개 한개를 다 재배열 했고

유사 판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해주며, 기출문제에서 변형되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캐치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다.

 

객관식 총정리를 보지 않은 사람은, 그저 자신들이 보는 기출문제집이 제일 좋다고 하겠지만

(보통은 독학은 신기총이라면서 찬양하는 분들이 엄청 많이 계신데....ㅎㅎ)

객관식 총정리를 제대로 보고 나면, 다른 기출 문제집을 보는게 엄청 불편하다.

그만큼 내용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기출 반영 및 최신판례가 수록, 거기에 조문 문제까지

완벽히 정리할 수 있게 구성되있어서

이거 딱 한권이면 경찰 형법은 끝낼 수 있을거란 구성이다 ㅎㅎ

 

물론 추가되는 최신판례는 봐줘야겠지만....^^;;

 

다른 과목들도 이런 방식의 객관식 문제집이 나온다면 엄청 편할거 같지만...

아마 그럴일은 없을거라 확신한다.

 

보는 사람은 그냥 봐서 모르겠지만.....

직접 이런 책을 만들려고 한다면, 그냥 재배열이 문제가 아니라, 엄청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두달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책이 아닌거 같기 때문이다 ㅎ

 

지엽적인 지문이나, 10년도 이전의 기출지문들은 거의 없는 편이여서 100점을 위한 책으로는 살짝 부족하지만,

가장 양을 줄여서 공부하면서, 확실하게 90~95점 맞기에는 가장 최적의 교재와 강의가 아닌가 싶다 ㅎ

 

솔직히 판례 다 공부하려거든 1000P도 모자르지....^^;;

 

이번 16년 경찰 1차에서도 괜히 어중간하게 비슷한걸 적중했다고 하는 눈속임이 아닌

정말 똑같은 지문으로 80지문에서 77지문인가를 적중했으면 말 다한거다.

 

기본, 심화, 문풀, 1,2,3단계, 최신판례 다 듣고 100% 적중도 아닌데, 100% 적중이라고 거짓말 하는것 보단

객총 하나 확실히 보고 95% 적중된 객총 하나 열심히 보는게 금전적으로나, 공부 효율성으로 보나

훨씬 좋은건 두말하면 잔소리..

 

 

이거 뭐 글을 쓰다보니 객총 찬양하는 글이 되어버렸는데...

진짜 형법 기출 문제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김종욱 교수님 객관식 총정리 한권만 열심히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경시모 같은데 쓰면 알바니, 뭐니 하면서 달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별말 안남기긴 하지만,

솔직히 객관식 총정리랑 다른 기출문제집이랑은 넘사벽이다 ^^